딱 열 밤이 지나 놓을게
하나 둘 셋 눈 감아
난 반짝이는 너를 지울게
며칠 밤만 더 참아
다짐을 해봐도
손가락 사이로
하나 둘 붙잡고 있어
어떻게 너를 보낼까
이토록 아픈 밤일까
별도 지워버린 열 밤을 세본다
또다시 눈을 감는다
오늘내일 지나 약속할게 이별에게
이렇게 놓아볼게
별일 아닐 거라 믿고만 싶은 밤
그렇게 지내고 싶어
어떻게 너를 보낼까
이토록 아픈 밤일까
별도 지워버린 열 밤을 세본다
또다시 눈을 감는다
오늘내일 지나 약속할게 이별에게
이렇게 놓아볼게
누가 뭐라 하든
가장 찬란했던 순간들에
우리 사랑했잖아
너를 안은 아침과
내게 기댄 그 밤을
모두 다 잊을게
Woah
어쩌면 너를 만난 건
모든 게 휴식 같았어
달도 어렴풋이 기울여 앉는다
열한 번 해가 지는 밤
언제 그랬듯이 견뎌볼게 이별에게
이렇게 지내볼게
딱 열 밤이 지나 놓을게
하나 둘 셋 눈 감아